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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희나는 색상의 관찰과 재료의 질감에 집중하여 추상적 형태의 시각예술작업을 오랜 시간동안 지속해오고 있는 창작자입니다. 표현적 의도가 있는 예술작업이라기보다는 밥을 먹고 잠을 자는 것에 가까운, 평범한 일상적 행위로서 창작활동을 합니다. 이러한 작업들이 정체가 무엇인지, 이것을 왜 하는지 말로 설명하지는 않지만, 작업의 시공간은 그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집중과 고민, 판단과 선택들이 창작자 안에서 끊임없이 교차하며 아주 느리지만 굉장히 견고하게 장희나라는 개인의 세계를 캔버스 위에 쌓아올리고 있습니다.
이 전시에서는 자기표현이 언어화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존중받지 못하거나, 남들과는 다른 행동이나 의사표현이 통제받는 삶을 살아온 장희나 창작자가 오롯이 자신만이 존재할 수 있는 작업의 시간과 공간에서 자유롭게 늘어놓은 빛깔들을 모았습니다.

무제4 (Untitled4)
15X15cm 캔버스에 마커펜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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